전 글에서 OSI 7계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TCP/IP 4계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CP, IP
TCP/IP 4계층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TCP와 I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CP와 IP는 프로토콜입니다.
프로토콜은 '통신 규약'을 의미하는데,
현실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언어를 맞추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TCP와 IP는 인터넷 환경 하에서의 통신 규약 입니다.
IP는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말그대로 인터넷 프로토콜이고,
TCP는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의 약자로 IP위에서 동작하는 프로토콜입니다.
그렇다면 IP와 TCP는 무슨 역할을 하고, 무엇이 다른 걸까요?
TCP, IP의 계층
- IP는 호스트간 통신을 담당합니다.
- IP는 쉽게말해, 데이터의 '배달'을 담당합니다.
- IP는 네트워크 계층에 속해 데이터를 '패킷' 단위로 처리합니다.
- IP는 패킷의 주소 부분을 처리하여 패킷을 목적지에 정확히 배달합니다.
- TCP는 배달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 TCP는 전송 계층에서 데이터 단위인 '메시지'를 좀 더 작은 데이터 단위인 세그먼트로 나눕니다.
- 데이터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송신측 TCP는 데이터를 세그먼트 단위로 IP에 전달합니다.
- 수신측에서는 TCP에서 전달받은 패킷 데이터를 재조립 합니다.
TCP/IP 4계층
그렇다면, OSI 7계층이 있는데 왜 굳이 TCP/IP 4계층을 만들게 되었을까요?
TCP/IP 4계층은 OSI 참조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좀 더 실무에 최적화하여, 웹 서비스에 맞춰 단순화 시킨 모델입니다.
TCP/IP 모델은 인터넷 개발 이후 꾸준히 표준화되어 신뢰성이 우수한 반면
OSI 모델은 표준 모델이나 실질적으로 많이 구현되지 않아 신뢰성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OSI 참조 모델에서 '세션, 표현, 응용 계층'을 '응용 계층'으로 통합하였고,
'네트워크 계층'을 '인터넷 계층'으로, '물리, 데이터링크 계층'을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으로 통합했습니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
- OS의 하드웨어적 요소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합니다.(ex) 네트워크 카드,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 물리주소(MAC)를 참조해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 프레임 단위로 데이터가 구성됩니다.
- LAN과 WAN과 같은 네트워크 표준과 관련된 프로토콜을 정의합니다.
인터넷 계층
- 인터넷 계층은 데이터를 정의하고 데이터의 경로를 라우팅합니다.
-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과 달리 물리주소(MAC)가 아닌 논리주소(IP)를 사용합니다.
- 통신 노드 간의 IP패킷을 전송하는 기능을 합니다.
전송 계층
- 시스템의 연결 및 데이터 전송을 담당합니다.
- TCP와 UDP가 해당합니다.
응용 계층
- 응용프로그램의 UI(User Interface)를 담당합니다.
-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계층으로 사용자와 소프트웨어의 소통을 담당합니다.
- 이메일이나 파일전송, HTTP와 같은 프로토콜이 속합니다.
오늘은 OSI 7계층에 이어서 TCP/IP 4계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TCP/IP 모델을 설명하면서
TCP와 더불어 UDP가 전송 계층에 속한다는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UDP는 무엇일까요?
UDP에 관해서는 다음글에서 서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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