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 개설의 목적
개발 직종을 희망하면서 언젠가는 나만의 개발일지나 개발 과정을 쓸 수 있는 블로그를 열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개발을 위한 블로그 운영은 겸사겸사에 속하는 것 같다. 나는 조금 더 많은 목적을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됐다.
카페에서 편한 친구랑 대화할 때는 술술 나오는 말도 글로 옮기려 하다 보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금 이 가독성 없는 짧은 글을 쓰는데도 썼다 지웠다를 반복 중이다. 이런 미숙함을 기록하는게 이 블로그의 목적일 것 같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습관화가 된다면 여러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 삶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떻게 발전하는지 기록하고 싶다. 부끄러운 이 글도 언젠가 봤을 때 멋진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2 앞으로의 방향성
내 닉네임을 '결딴력'으로 정하게 된 건 지금은 정말정말 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는 내가 이 블로그를 하면서 최대한 결단력 있게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시도를 하고 싶어서다. 많은 시도와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카테고리를 만들고 많은 글을 쓰고 또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나는 많은 부분에서 재능이 없이 태어났고 그닥 매력있는 사람도 아니다. 좋은 가족과 좋은 친구가 주변에 있다는 것 만큼은 너무나도 특별하고 행복하지만 그 외에는 그닥 내세울 무기는 없다. 그런 내가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시도를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지금은 정말 막연한 목표도 있다.
나중에 어떨지는 몰라도 나는 그닥 재미가 없는 성격이라 앞으로 채워질 글들도 그닥 재미있는 글들은 아닐 것 같다. 이 블로그는 단지 내가 한 선택을 기록하는 기록서로 내가 나를 멋지게 생각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할 것이다. 그래도 내 재미없는 블로그가 훗날에 내 블로그를 방문한 다른 사람들의 발전에 개미똥구멍 만큼은 도움이 될 블로그가 됐으면 좋겠다.
#3 글을 마무리하며
나는 첫인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첫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성격이 튀거나 인상이 강한 편이 아니고 성격도 인상도 무난무난해서 나를 한 번 보거나 몇 번 보지 않은 사람들은 나를 기억할 때 흐릿한 인상으로 기억하는 편이다. 하도 이런 일이 많다 보니 처음에는 그게 스트레스고 콤플렉스 였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단발적인 모임이라면 내 이런 특성이 단점이겠지만 직장이나 친구 관계와 같은 장기간 지속되는 관계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도 그런 느낌의 블로그다. 사람인지라 몇 개월 혹은 1~2년을 운영하게 됐을 때 내 블로그가 지속적으로 인기가 없다면 때로는 조금 좌절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려니 할 것이다. 내가 열심히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의 가치를 알아봐 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을 마무리하며인데 어떻게 마무리해야 좋은 마무리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은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끝맺음 하는 방법도 알게 되겠지 하면서 발전을 위한 미숙함을 남겨 놓으며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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